미국의 연구지 '지능저널'에서 미 오하이오주립대 과학자 자고스키는 1979년이후 2004년까지 7403명의 미국인을 지속적으로 인터뷰해 얻은 자료에서 "사람의 지능은 富와 관계가 없으며 대단히 똑똑하다고 해서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능이 평균이하인 사람들과 지능이 우수한 사람들간의 총체적 富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확율은 구별될 만한 차이가 없었으며, 신용카드 부도, 파산, 공과금 연체와 같은 현상이 IQ와 상관없이 골고루 나타났다는 것이다.

어디 富만 그랬겠는가？ 자아字我의 눈에는 세상만사가 그럴것이라고 뵤여진다.

우리는 흔히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하면 앞날이 평탄하고 어려움 없는 삶을 살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라.
코흘릴 때 같은 또래중에서 여러가지가 뒤쳐지던 아이가 자라서는 사회의 어느 영역에서 크게 성공한 경우와, 공부 잘하고 무엇이든 탁월해서 여러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던 아이가 목에 풀칠을 걱정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수가 있다.

과연 무엇때문일까？
시간은 흐르는 것이다. 흐르는 시간에 따라서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기운이 도움을 줄수도 있고 부담을 줄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자. 도움을 주면 피어나고, 부담을 주면 움츠려든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즉 運을 말하는 것이다.
타고난 그릇(命)에 시시각각 담겨지고 어우러지는 運과의 조화. 그 조화는 무엇이며 그 조화의 정도는 또 얼마만큼일까？

오늘도 자아字我는 괜한 글 한 쪼가리를 읽고나서 마음이 뒤숭숭하기만 하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