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오르막 내리막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운의 흐름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기운이 작용하는 동안에는 무슨 일을 하든지 술술 잘 풀리다가도 부담이 되는 기운이 작용하기라도 한다면 금새 잘 되던 일도 헝크러지고 맙니다.
똑같은 시간과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노력을 하고 변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데도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지는 현상을 운명학자들은 운의 영향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진실로 중요한 것은 노력입니다.
노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수가 없습니다.
에디슨은 아무리 뛰어난 천재일지라도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의 결과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노력이 없다면 좋은 기운의 운이 오더라도 아무 쓸모가 없으며, 노력이 있으면 아무리 부담스러운 운이라 해도 밥은 굶지를 않습니다.
최고의 좋은 운을 갖고 있는 사람일 지라도 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누워 있으면 굶어 죽기 십상입니다. 어쩌다가 과일 한개는 입으로 들어갈지 몰라도 그게 어디 흔한 일일까요.
어떤 방법으로든 따서 먹어야 살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노력은 운의 흐름을 어느 정도는 극복해주는 수단일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토록 중요한 노력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타고난 재능을 알수만 있다면 그 재능을 발전시키는 노력은 큰 발전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재능과는 무관하게 어떤 노력을 한다면 아무리 무지막지하게 노력한다 한들 큰 결실을 맺지는 못할 것입니다.
원효대사가 일찌기 이런 말씀을 하셨대지요.
'지혜로운 이는 쌀을 쪄서 밥을 얻지만, 어리석은 이는 모래를 쪄서 밥을 얻고져 한다'고 말입니다.
결국 노력하는데도 지혜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노력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노력하느냐 하는 문제이지요.
그래서 학교에서는 적성검사도 하고, 취미는 무엇이고 무엇에 소질이 있느냐도 따지게 됩니다.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노력하면 성공하고 하고쟈 하는 바를 쉽게 이룰수 있느냐는 거지요.

명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사람의 사주를 가지고 그 사람의 심리적인 문제와 타고난 소질을 알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해답을 찾으려고 쉼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동차나 뭐 기타의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낼 때에 그 물건의 용도와 성능과 기능 및 특성을 미리 생각하고 만들어 내듯이 조물주가 인간이라는 피조물을 만들어 이 세상에 내어 보낼 때도 그와 같을 것이라고 본다면, 그 물건들의 성능표를 물건의 어딘가에 붙여 놓듯이 한 인간의 성능표도 어딘가에는 붙여 놓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명리학자들은 조물주가 인간 개개인의 성능표를 사주팔자에 숨겨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조물주가 성능표를 붙일만한 장소가 사주팔자 말고는 뭐 특별한 곳이 눈에 띄지를 않습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에 천지자연의 기운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 '순간'이라는 것은 이미 조물주의 의도대로 그리 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10개월을 넘겼든, 덜 채우고 나왔든, 제왕절개를 하였든 모두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개개인의 사주팔자 속에는 조물주의 모든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주팔자를 연구하여 그 속의 비밀을 풀 수만 있다면, 인간 개개인의 성능과 기능과 특성을 알아내어 그 사람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서 노력하게 하면 보다 큰 성과를 얻게 할수 있을 것이며, 모래를 쪄서 밥을 얻고져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별 허무맹랑한 소리같이 들릴지 모르나 명리학이라는 것을 조금만 관심있게 들여다 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명리학자가 판단하고 제시한 것들이 그 사람이 성장하고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온갖 것들과 얼마만큼 일치하느냐하는 부분에서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적성검사를 했을 때도 '이런 분야가 좋다' 또는 '이런 분야가 나쁘다'는 결과를 얻지만, 정작 그 때에 제시받았던 검사 결과와 얼마만큼 근접한 삶을 살게 되는가를 돌아보면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느낄수 있는 것과 같이 운명학적 판단과 제시 또한 그와 같을 것입니다.
적성검사의 방법이 여러가지 연구된 결과를 가지고 행하여 지듯이 운명학자의 판단 또한 그에 못지 않은 연구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입니다. 간혹 가다가 말만 운명학자인 사람들도 없지는 않겠지만, 운명학자의 길에 들어선 많은 사람들은 혹독한 자기 연마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얼마든지 사주팔자에서 암시하는 개개인에게 맞는 심리적인 문제와 타고난 소질에 대해서 말해 줄수 있으며, 그 말을 들은 사람이 그 분야에서 성공하고 못하고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는 적성검사의 결과와 같은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모래를 쪄서 밥을 지으려 하지 않으려면 쌀을 골라내는 지혜가 있어야 하는데, 그 지혜를 본인 스스로 가지고 있다면 더 바랄 일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적성검사를 통하던지 종교적 도움을 받던지 운명학자의 도움을 받던지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제시한 내용을 따르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 또한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일 뿐입니다.

종교인들도 종파간에 다툼이 있고, 사이비 논란이 있고, 이단 다툼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어느 종교인을 만나서 참 지혜를 얻고, 또 다른 어떤 이는 그렇지 못한 또 다른 어떤 종교인을 만나서 오히려 마음의 갈등만 키웁니다.
발길따라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삶을 풍성하게 하기도 하고 전 재산을 날려버기도 합니다.
운명학자를 만나는 일도 이와 같으며 운명학자 전체를 도매금으로 매도시켜서는 아니됩니다.
좋은 운명학자를 만나서 풍성한 삶을 가꾸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고 큰 도움을 받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노력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노력이 지혜로운 것일 때 더 큰 결과를 얻을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운까지 도움을 준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해도 되겠지요.
지혜로운 노력으로 운명을 가꾸고 삶을 풍요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