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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後 처리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으로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08-09-11
  • 조회수 2325

시신을 매장한다는 것은 죽은자의 영혼이 구천을 떠돌다가 자기의 육신이 있는 곳에 찾아와서 쉬라는 의미가 있겠으며, 땅에서 나서 땅으로 간다는 정신과 음덕발복을 원하는 풍수적 요인이 작용하였을 것이라고 본다.
자손들의 입장에서는 조상숭배의 마음과 매장지를 찾음으로서 자손들 간의 일체감을 일깨우고 단합을 도모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수 있다.

여기에 대하여 화장을 한다는 것은 육신에 영혼이 실려왔는데 육신이 죽으면 육신을 태워서 영혼을 자유롭게 떠나보낸다는 의미를 찾을수 있겠다.

근래에 통계자료를 살펴봤더니 2006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의 56.5%가 화장을 하였다고 한다. 이제는 매장보다 화장하는 쪽이 많아졌다는 얘기이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80~90%에 이를것 같다.
화장률의 변화를 정리해 보면
1955년-5.8%
1970년-10.7%
1981년-13.7%
1991년-17.8%
2001년-38.3%
2005년-52.6%
2006년-56.5%이다.
근래에 와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슴을 알수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08년9월11일쯤엔 아마도 60%를 넘어 70%에 가까와졌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정부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하고 다양한 형태의 자연장을 인정하게 되었고, 각 지자체들은 사정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수목장림을 조성한다고 한다.

자아字我가 풍수를 공부하기 훨씬 전인 20대 때에 이미 자아字我는 ‘사후처리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으로 개념정리를 한바 있다.
자아字我는 서울 구파발 진관사가 있는 부근에서 군대생활을 한 적이 있는데 부근에는 조선시대의 병조판서,호조참판을 비롯하여 지금으로 따지면 고관대작의 묘지들이 산재해 있다.
잘 다듬어진 좋은 석질의 묘비, 상석 등이 있는 것으로보아 대단한 정성을 들였음직도 하지만 지금은 한결같이 묘비는 반쯤 흙에 뭍히고 봉분위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잘 모셔드리고 가꾸어드리고 싶은 자손의 아름다운 마음은 이제는 보기에 아름답지 않은 흔적들로만 남아있는 것이다.
석물만이라도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군대생활을 한 기억이 있다.
그 후에 풍수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세월을 겪으면서 자아字我는 형제들과 상의하여 우리 형제들의 힘으로 할수 있는 증조이하의 조상님들을 화장하여 산천에 골고루 뿌려드렸다.
자아字我가 풍수를 공부하는 것이 그저 ‘묫자리를 잘 잡아보고져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참 묘한 것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죽은자들과 관련된 시설은 혐오시설로 분류 되어있다.
부동산 계약서를 보았더니 해당 물건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는 곳이 있는데 장례식장, 묘지, 화장장, 납골당등은 혐오시설이다. 이러한 혐오시설이 가까이에 있느냐 없느냐를 따진다.
우리들 마음 속에 죽은 이들을 호화분묘를 해서라도 잘 모셔야 된다는 생각과 죽은 이들이 있는 곳을 혐오하는 마음이 함께있다는 것은 뭔가 뒤틀려도 많이 뒤틀린 느낌이다.
외국의 몇몇 나라들은 도회지 한 가운데에 공동묘지가 있다. 우리도 이들과 같이 죽은 이가 있는 곳을 혐오하지 않으며 곁에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죽은 이들의 안식처 쯤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아쉽다.

죽은 사람을 처리하는 방법이 수목장이든 잔디장이든 散骨이든 가능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었으면 좋겠지만 자손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허전해질수도 있다.
너무나 허전하다면 흔적을 남기기는 하되 자연친화적인 방법이면 좋을텐데 요즘 세상 인심이 그렇게 변해가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얼씨구.

자아字我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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