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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0일 대법원에서 발표한 이름에 관한 내용을 보면서 별것도 아닌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것 같기도 하여 몇자 적어 본다.
'너무 흔해서 문제가 많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준비한 표를 바로 올리고 글을 쓰면 간단한 글이 될텐데도 표를 올릴수가 없으니 글이 길어졌다.
할수없이 결론부터 앞에 적을수 밖에 없다. (자아字我가 정리한 일반표는 첨부파일에 넣어 놓았다)
자아字我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1.남녀간의 이름의 다양성면에서 볼 때에 1975년 이전에는 여성의 이름은 남성에 비하여 다양하지 못했으며, 세월에 따라 여성의 이름도 점점 폭이 넓어지고 다양화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남성에 비하면 다양하지 않다.(시기별 상위그룹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쓰여진 글자의 중복성과 쓰임의 단순성을 살펴보면)
2.이름을 짓는 과정면에서 볼 때에 남자의 이름을 지을 때는 1975년 이전이나 이후나 좋은 이름을 짓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있으며, 여자의 경우에는 1975년 까지는 노력한 흔적이 낮으며 1975년 이후에는 크게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여자의 상위 그룹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고 각 글자의 활용도가 높아짐)
3.세월이 가면서 작명가 등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남자의 경우에 상위 10위까지의 이름이 차지하는 비중이 4~5%대에서 2005년 7%대로 오른 것은 좋은 이름으로의 쏠림현상으로 보이며, 여자의 경우에 17~20%대에서 10%대로 줄어든 것은 다양한 이름의 선택 기회를 가진것으로 본다.
4.이름이 겹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2005년 기준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남자의 경우에 가장 많은 이름(민준)이라 하더라도 전체의 0.9%이며, 여자의 경우에는 서연이가 1.42%이다. 1000명당 남자는 9명이며, 여자는 14명이다. 그러나 각각의 성을 고려하면 같은 이름을 쓸 확률은 전체인구에서 해당하는 성씨가 차지하는 인구비중만큼 줄어들게 된다. 즉 김씨,이씨라면 혹 모르나 그외의 성씨는 염려할 바가 못된다. 김씨, 이씨라 하더라도 좋은 이름을 버릴만큼 심각할 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게다가 한자이름인 경우에 한자가 서로 다르기가 쉽다.
나 혼자만 쓰고 싶은 독특하고 좋은 이름은 남도 찾아내어 쓰게 될 것이다.
5.자아字我는 7개정도의 서로 다른 좋은 이름들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름이 거의 비슷한 경우가 많다. 그것은 고객의 취향이니 어찌할수가 없다. 취향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는 자아字我가 무슨 말을 더할수 있으랴.
6.독특하고 좋은 이름을 짓기 위해서는 가능한 좋은 많은 글자를 찾아내어 각각의 글자를 조합하는 활용도를 높히므로서 폭넓은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1945년의 여자 이름에서 보듯이 자'자 하나에 집중된 이름과, 2005년의 남자 이름에서 3가지 글자에 집중된 이름들의 예는 바람직하지 않다)
7.세월에 따라서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때그때 적당하고 좋은 이름들은 지금도 쉬지않고 태어나고 있다. 여자도 남자도 자기에게 맞는 좋은 이름을 가지고 자기 이름에 만족하며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자아字我는 열심히 이름을 짓고 있다.
아래는 위의 결론을 얻기 위해 자아字我가 정리해 둔 내용이니 바쁘신 분은 읽을 필요가 없겠다.
1.1945년 출생자 중에서 1위부터 10위까지의 이름
-남자/영수(835)-영호(710)-영식(622)-정웅(577)-영길(570)-영일(537)-정수(512)-정남(503)-광수(499)-중수(482)
-여자/영자(9298)-정자(8995)-순자(8314)-춘자(5615)-경자(4340)-옥자(3805)-명자(3680)-숙자(3401)-정순(3257)-화자(3173)
2.1975년 출생자 중에서 1위부터 10위까지의 이름
-남자/정훈(2286)-성호(1789)-성훈(1746)-성진(1659)-정호(1641)-상훈(1604)-성민(1486)-영진(1478)-상현(1421)-준호(1391)
-여자/미영(9129)-은정(9012)-은주(8732)-은영(8157)-현주(7361)-은경(7350)-지영(7321)-미경(7091)-현정(7007)-미정(6640)
3.2005년 출생자 중에서 1위부터 10위까지의 이름
-남자/민준(2046)-현우(1876)-동현(1681)-준혁(1599)-민재(1592)-도현(1572)-지훈(1564)-준영(1501)-현준(1343)-승민(1302)
-여자/서연(3006)-민서(2541)-서현(2442)-수빈(2336)-유진(2212)-민지(2129)-서영(2112)-지원(2085)-수민(2041)-예원(1902)
이다.
이표를 보면서 일반인들은 순위에만 집착하여 어떤 이름이 많구나 적구나 하는 점만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자아字我는 그 이면의 속 내용을 뒤집어 본다.
우선 1945년의 자료는 의심스러운 곳이 있다.
남자 이름중에 가장 많다는 영수'라는 이름이 835명이고,두번째인 영호'라는 이름은 710명등으로 되어있다. 아마도 1000명이라는 숫자가 빠진 것이 틀림없다.
또한 1945년 남한의 남녀별 출생인구에 대한 통계자료를 어디에서도 찾을길이 없다. 심지어는 통계청에 직접 전화로 확인했는데도 '그런 자료는 없다'는 답을 들었다.
따라서 첨부파일에 있는 자아字我가 직접 분석한 자료에는 1945년에 관한 자료를 넣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1944년의 자료를 사용해 보려고 한다.
1944년에 남북한 총 출생인구는 남자가 481,897명이며, 여자는 488,744명이다. 따라서 1944년의 남한의 남녀간 출생인구는 남자는 318,052명이며, 여자는 322,600명으로 볼수있다.(1944년 남북한 총인구/조선인은 25,120,174명이며, 경기도와 강원도 전 지역을 남한이라 할 경우에 남한은 16,565,317명/약66%이며, 북한은 8,554,857명/약34%이었슴)
위와같이 정리된 자료를 근거로 1위부터 10위 까지의 이름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보면
1.1945년 출생한 사람중에서(1944년 자료에 의한 추정치)
-남자 이름-0.58%-0.54%-0.51%-0.50%-0.49%-0.48%-0.48%-0.47%-0.47%-0.47%이며, 합은 4.98%이다
-여자 이름-2.88%-2.78%-2.57%-1.74%-1.34%-1.18%-1.14%-1.05%-1.01%-0.98%이며, 합은 16.74%이다.
2.1975년 출생한 사람중에서
-남자 이름-0.50%-0,40%-0.39%-0.37%-0.37%-0.36%-0.33%-0.32%-0.32%-0.31%이며, 합은 3067%이다.
-여자 이름-2.28%-2.25%-2.18%-2.04%-1.84%-1.84%-1.84%-1.77%-1.75%-1.66%이며, 합은 19.46%이다.
3.2005년 출생한 사람중에서
-남자 이름-0.90%-0.86-3%-0.74%-0.70%-0.70%-0.69%-0.69%-0.66%-0.59%-0.57%이며, 합은 7.08%이다.
-여자 이름-1.42%-1.12%-1.16%-1.11%-1.05%-1.01%-1.00%-0.99%-0.97%-0.90%이며, 합은10.81%이다.
또한 쓰인 글자의 반복성을 보면
1.1945년 출생한 사람중에서
-남자 이름-영4,호1,식1,정3,웅1,길1,일1,수3,남1,광1,/1,수1--모두 12개의 글자이며, '영,정,수'의 비중이 크다.
-여자 이름-영1,자9,정2,순2,춘1,경1,옥1,명1,숙1,화1--모두 10개의 글자이며, '자'의 비중이 자나치게 크다.
2.1975년 출생한 사람중에서
-남자 이름-정2,훈3,성4,호3,진2,상2,민1,영1,현1,준1--모두 10개의 글자이며, 쓰인 글자수가 적은 대신 고루게 활용했다.
-여자 이름-미3,영3,은4,정3,주2,현2,경2,지1--모두 8개의 글자이며, 고루게 활용했으나 쓰인 글자수가 너무 적다.
3.2005년 출생한 사람중에서
-남자 이름-민3,준4,현4,우1,동1,혁1,제1,도1,지1,영1,승1,훈1--모두 12개의 글자이며, '민,준,현'의 비중이 크다.
-여자 이름-연1,민3,서4,현1,수2,빈1,유1,진1,지2,영1,원2,예1--모두 12개의 글자이며, 남자 이름에 비해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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