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10일 조선일보에는 증권업 22개 분야에서 2008년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오른 1위부터 5위까지의 명단을 발표했다.
자아字我가 이 명단을 들여다 보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였기에 이 글을 쓴다.
모두가 한결같이 작명학적으로 잘 지어진 이름이라는 사실이다.

22개 분야의 1위부터 5위에 해당하는 명단을 그대로 사용하며 한 사람도 임의로 보태거나 빼지 않고 분석하고, 한글 이름만 알수 있으니 발음오행의 상생관계만 분석하며 분석에 적용된 좋은 이름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오행적용은 훈민정음운해 기준임)

1.초성 과 종성의 모든 발음이 상생을 이룬다-유정현(박태환선수)의 경우.
2.초성끼리만 상생을 이룬다-남경문(이운재선수)의 경우.
3.종성과 초성의 연결이 상생이다-임진균(백남채제헌의원)의 경우.
4.글자 세개 중에 앞의 두 글자는 초성-초성 또는 종성-초성으로, 뒤의 두 글자는 종성-초성 또는 초성-초성으로 서로 어긋나서 상생이다-강현철(김종필총리)의 경우.
5.木성인 성(고,강)이 土로 연결하여 상생이다-고유선(김연아선수)의 경우.
6.초성 종성이 水木인 성(박,목)이 土로 연결하여 상생이다-박희찬(박희영LPGA선수)의 경우
7.柳 林 李등의 성씨는 발음대로 오행을 구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본래 발음대로 오행을 따른다-이동수,이경수(유갑종국회의원,유인촌장관)의 경우

위에서 1부터 6번까지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그 정도가 약하다고 할수 있으나 서로간에 연결고리가 유지되는 것을 본다면 좋은 이름의 조건에 넣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22개 분야별 1위부터 5위까지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순서는 각 분야별 등위).
1.경제분석/고유선-신동석-이동수-이동수-박희찬
2.일일시황/김학균-김세중-이경수-강현철-이승우
3.계량분석/조윤남-이기봉-조익재-이원선-정재현
4.파생상품/전 균-심상범-최창규-박문서-서준혁
5.채권/신동준-최석원-조중재-서철수-박종연
6.소프트웨어.인터넷/김창권/정우철/박재석/이왕상/임진욱
7.반도체/박영주-김성인/김장열/이승우/송종호
8.건설/이창근-허문욱-이선일-이광수-박형렬
9.보험.기타금융/장효선-이철호-구철호-성병수-이병건
10.통신장비/이승혁-조성은-전성훈-김운호-류성록
11.통신서비스/최남곤-이동섭-정승교-양종인-이시훈
12.미디어.영화/박진-한승호-민영상-한익희-손윤경
13.증권/장효선-이철호-구철호-박석현-서영수
14.조선.중공업.기계/윤필준-조용준-성기종-강영일-송재학
15.제지/윤효진-유정현-김미연-황정하-김혜림
16.제약.바이오/권해순-이혜린-임진균-조은아-배기달
17.자동차/조수홍-안수웅-박영호-서성문-남경문
18.섬유.의복/윤효진-강희승-유주현-유정현-정연우
19.음식료.담배/백운목-지기창-이경주-정성훈-한국희
20.유틸리티/이창목-주익찬-윤희도-김승철-이재원
21.유통/구창근-박진-남옥진-이상구-유주현
22.스몰캡/정근해-김동준-봉원길-이상헌-박종선
이상 5x22=110명이다.

이 중에서 위의 조건에 해당되어 좋은 이름으로 구별할수 있는 이름의 수는 94명(85.5%)이고 16명(14.5%)만 어떤 조건에도 해당되지 않는 이름이다.
어느 한 분야에서 전국 5위안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나쁜 쪽 보다는 좋은 쪽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해당 분야에서 크게 인정받는 사람의 8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좋은 조건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오행적용은 훈민정음운해 기준이다. 그러나 훈민정음해례본 기준으로 바꾸어서 분석해 보니 나쁜 이름은 18명(16.4%)이고 좋은 이름은 92명(83.6%)이었으며 대부분이 변동이 없었고, 운해본 기준으로는 좋았는데 해례본으로는 나쁜 결과가 나온 이름은 10명 뿐이었다(8명은 이리하나 저리하나 나쁜 결과).

자아字我는 이 사람들의 생년월일시도 모르고 한자이름도 모른다.
따라서 그 분야에 대한 각각의 맞춤형 이름이냐의 여부를 알길이 없다.
그러나 미루어 짐작컨데 이 이름들은 그냥 지어진 이름들이 아니다. 잘 다듬어진 냄새가 물씬하고 느껴지는 것을 보면 아마도 정성을 많이 들인 이름들이다. 그러니 당연히 확인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잘 다듬어 지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따라서 본인에게 필요한 기운을 보충하면서 그 흐름을 유지시켜주는 좋은 이름이 될 것이다.

신문에 발표된 자료만으로 하나도 빼거나 보태지 않고 있는 사람 모두를 분석한 자료가 하도 신기하여 써본 글이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