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한 분이 자기 이름은 한글로만 '김가윤'이라 하는데 이 이름에 대하여 발음오행상으로만 좋고 나쁨에 대하여 물어오셨다.
어떤 작명원에 가서 물으니 '발음오행이 木木土이므로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다'고 풀어주는 바람에 마음이 영 개운치를 않다는 것이다.
생년월일시를 묻고나서 자아字我가 대답해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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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어오신 분의 사주를 분석하면 용신이 木이고 희신이 水인 구조이므로 발음오행상이든 어디에서든 木과 水의 원활한 보충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이름이 한글이름이며 발음오행에 대하여만 물어오셨으니 발음오행에 대하여만 말씀드립니다.
현제 작명학계에는 발음오행의 경우 두가지 견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 하나는 훈민정음운해 기준이며, 다른 하나는 훈민정음해례본 기준입니다.
귀하가 표시한 초성 木木土 등은 훈민정음운해 기준입니다.

최초에 훈민정음을 만들 때에 각각의 자음과 모음을 오행으로 구분하여 만들었는데 연산군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자료가 손실되고 남아있는 것이 없었는데, 1750년에 신경준이란 사람이 각각의 오행을 구분한 훈민정음운해를 지어서 발음상의 모든 오행을 여기에 기준하였던 것입니다.

그 후에 1940년에 훈민정음해례본(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기본서)이 발견되었는데 앞의 훈민정음운해본에 표시된 오행과 다른 부분이 발견된 것입니다.
즉 ㅇ,ㅎ과 ㅁ,ㅂ,ㅍ의 오행이 서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지요(훈민정음운해는 ㅇ,ㅎ을 土, ㅁ,ㅂ,ㅍ을 水라 하였으나 훈민정음해례본은 이 부분이 바뀌어 있슴).
즉 훈민정음해례본이 도중에 우여곡절을 겪지않고 계속해서 자료로서 활용되고 있었더라면 애초에 훈민정음운해는 지어지지도 않았을테니 이런 혼란도 없었겠지만, 창제자의 기본 취지와는 다른 견해가 마치 진실인양 200 여년 동안 통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1.훈민정음해례본이 원칙임(창제 당시의 기본서 이므로 창제자의 의도가 들어있슴).
2.지금까지 훈민정음운해를 적용하였으니 원칙은 아니더라도 이를 무시할수가 없다(200 여년간 의심의 여지없이 사용되었고 그 적용된 예가 훨씬 많음).
가 됩니다.
따라서 이 두가지 견해를 가지고 서로 다투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통일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좋은이름작명원의 견해는 좋은이름작명원의 홈페이지-자아가 쓰는 글-성명학-발음오행에 대한 견해..에 상세히 기술해 놓았습니다.

위와같은 이유로
귀하가 물어오신 이름 '김가윤'은 훈민정음해례본 기준으로는 초성만으로 木木水가 되고 해당 본인에게 필요한 기운을 보충한 좋은 이름이 되겠습니다.

또한 훈민정음운해본을 기준하여 木木土라 하더라도 종성까지 나열해보면 木水木土火가 되므로 상극이라 해서 모두가 나쁜 것이 아니고 필요한 기운은 木인데 木극土이니 木이 살아나는 구조이고, 또한 따뜻한 흙위에서 자라는 나무에게 물을 뿌려주는 형상을 하였으니 그 모습이 구조적으로도 좋은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름을 짓는 것도 이름을 감명하는 것도 모두가 작명가의 안목이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컴퓨터 등에서 튀어나오는 설명에 의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귀하가 발음오행 하나만을 가지고 이름을 짓는다면 김가윤'은 쓰고 싶으시다면 쓰셔도 괜찮은 이름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의견은 발음오행으로만 살펴본 의견입니다.
좋은 이름이 되기 위해서는 이 외에도 살펴봐야할 여러가지의 다른 요소들이 많이 있슴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좋은이름작명원 원장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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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이 대답해 주었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