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제 이름이 우리 아기에게 나쁘다고 하는데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디서 그런 말을 했는지도 대충 짐작이 가고, 어떤 책을 보고 그러는지도 알수 있지만 언급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관심있는 분들에게 판단에 도움이 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몇자 적어 본다.
명리학은 10星(비견,겁재,식신,상관,편재,정재,편관,정관,편인,정인)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가족관계를 육친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 있다.
이것을 이 책에서는 각각의 십성에 앞에서부터 1부터 10까지를 부여하고 이를 주파수라고 하였다. 즉 비견은 주파수가 1이고 정인은 주파수가 10이 된다.

각각의 주파수를 친족으로만 표시해 보면(손자부터 할아버지 까지만)
주파수1-남자에게는 친형제--------여자에게는 친형제
주파수2-남자에게는 여자형제------여자에게는 남자형제
주파수3-남자에게는 손자----------여자에게는 딸
주파수4-남자에게는 손녀, 할머니---여자에게는 아들, 할머니
주파수5-남자에게는 아버지--------여자에게는 아버지
주파수6-남자에게는 아내----------여자에게는 고모
주파수7-남자에게는 아들----------여자에게는 남편의 형제
주파수8-남자에게는 딸------------여자에게는 남편
주파수9-남자에게는 할아버지------여자에게는 할아버지, 손녀
주파수10-남자에게는 어머니-------여자에게는 어머니, 손자
이다.

책에서 내 이름이
1.형제에게 애로가 있는 조건
2.자식에게 불길하거나 애로가 있는 조건
3.부부간에 불길하거나 애로가 있는 조건
4.부모에게 불길하거나 애로가 있는 조건으로 구분하여 이를 남녀를 구분하여 표시하였으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남자가 이름을 짓는 경우
1.아버지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5,6이 있고 있어도 1,2가 없어야 한다.
2.어머니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9,10이 있고 있어도 5,6이 없어야 한다.
3.자식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7,8이 있고 있어도 3,4가 없어야 한다.
4.형제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1,2가 있고 있어도 7,8이 없어야 한다.
5.아내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5,6이 있고 있어도 1,2가 없어야 한다.
6.손자, 손녀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
-친손자(녀)인 경우-3,4가 있고 있어도 9,10이 없어야 한다.
-외손자(녀)인 경우-9,10이 있고 있어도 5,6이 없어야 한다.

여자가 이름을 짓는 경우
1.아버지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5,6이 있고 있어도 1,2가 없어야 한다.
2.어머니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9,10이 있고 있어도 5,6이 없어야 한다.
3.자식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3,4가 있고 있어도 9,10이 없어야 한다.
4.형제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1.2가 있고 있어도 7,8이 없어야 한다.
5.남편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7,8이 있고 있어도 3,4가 없어야 한다.
6.손자, 손녀에게 좋은 일이 있으려면-
-친손자(녀)인 경우-9,10이 있고 있어도 5,6이 없어야 한다.
-외손자(녀)인 경우-5,6이 있고 있어도 1,2가 없어야 한다.

대략 이와같이 정리해 볼수가 있다.
남자의 경우에 아버지에게 좋은 이름은 아내에게는 좋으나 어머니에게 나쁘고 형제에게도 나쁘며, 자식에게 좋은 이름은 형제에게 나쁘고 손자에게도 나쁘다.
여자의 경우에 아버지에게 좋은 이름은 어머니에게 나쁘고 형제에게도 나쁘며, 자식에게 좋은 이름은 남편에게 나쁘고 어머니에게도 나쁘다.
따라서 이 방법에 의하면 가족 모두에게 좋은 이름은 애초에 없다.

자식에게 좋은 이름이라고 해서 배우자에게 나쁘고 부모중 어느 한쪽에게 나쁜 이름을 가질수 있겠는가？

어떤 가족과의 관계가 좋은 이름은 다른 어떤 가족과는 나쁜 영향을 주는 이름일수 밖에 없다. 본시 육친이란 것이 오행이며 이 오행은 서로 상생상극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어린 시절에는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하니 나도 좋고 부모도 좋은 이름이어야 하고(설명대로라면 부모 모두에게 좋은 이름이 있을수도 없다)
2.자라서는 부부간의 관계가 중요하니 나도 좋고 배우자도 좋은 이름이어야 하고
3.늙어서는 자식 또는 손자녀와의 관계가 중요하니 나도 좋고 자식 또는 손자녀에게도 좋은 이름으로 그때 그때 바꾸어 써야 한다는 문제가 된다.

육친간의 관계가 이토록 서로 다른데 1,2,3의 시기마다 그때 그때 이름을 바꿀 것인가？

정리를 해 보면
1.이름 하나가 특정의 가족에게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는 1:1의 관계이며 다른 가족과의 관계는 그와 반대의 경우가 생길수 있다.
2.따라서 이를 인정한다면 상대하는 가족과의 관계가 좋은 이름을 각각 여러개 가지고 있어야 한다.
3.여러개의 이름을 가진다는 것이 불편하기도 할뿐더러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니 이름으로 가족간의 관계운운은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다.
4.맞춤형 이름이란 것이 본인의 생년월일시에 맞춤이니 부모의 생년월일시를 고려하여 도움이 될수 있도록 참조하여 짓는 이름은 가능하다.

이 방법에 의하면 하나의 이름은 어느 가족에게는 좋으나 다른 어느 가족에게는 반드시 나쁜 이름이 될수 밖에 없다.
여자인 경우에 자식에게 좋은 이름이라고 해서 남편에게 나쁘고 어머니에게도 나쁜 이름을 좋은이름이라고 말할 수 없다.



자아字아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