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짓는데는 획수의 조합으로 나오는 숫자를 가지고 81수리라 하여 그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
이 숫자는 성과 이름의 각각의 획수를 서로 합하여 나오는 숫자이며 원형이정 네가지로 나뉘고 각각의 의미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니 인생의 시기로 구분하여 초년 중년 장년(말년) 말년(전체)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원형이정과 관련된 설명은 성명학에서는 약방의 감초격으로 이것을 적용하지 않는다거나 설명해주지 않으면 잘 지어진 좋은 이름으로 여기지 않게 된다.

숫자가 행운을 주는 로또가 자아字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로또는 1부터 45까지의 숫자를 자유자재로 활용하여 6개의 숫자 만으로 행운의 정도를 판정하는 게임이다.
그렇다면 로또 1등의 행운을 안겨 준 번호 중에는 좋은 기운을 가진 숫자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해 주었을까?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에 수리적으로 좋은 숫자는 1,3,5,6,7,8,11,13,15,16,17,18,21,23,24,25,29,31,32,33,35,37,38,39,41,45 등 26 개(26/45=58%)이며,
나쁜 숫자는 2,4,19,20,22,26,27,28,30,34,36,40,42,43,44 등19개(19/45=42%)이다.
즉 어떤 숫자 6개를 조합해도 좋은 숫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률적으로 58%이며 나쁜 숫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2%이다.
1등은 행운이니 1등에 당첨된 숫자 중에서 좋은 숫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도 58%를 넘어야 하지 않을까?

2010년 9월 18일 현재 로또 1회부터 406회까지 통계를 보고 1등에 당첨된 숫자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순서대로 살펴보면 참 재미있다.
1등에 가장 많이 나온 숫자는 1이며 82번이나 되었고, 17과 37은 75번으로 그 뒤를 따랐다.
이것을 가장 많이 나온 숫자부터 22번째 까지의 숫자(45의 절반등위-절반등위 안에 좋은 숫자가 얼마나 포함되는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를 정리해 보면 1,17,37,19,27,2,20,36,45,4,26,5,34,39,40,42,7,14,25,3,21,33 이다.
이 중에 좋은 숫자는 1,17,37,45,5,39,7,25,3,21,33 등 11개이며,
나쁜 숫자는 19,27,2,20,36,4,26,34,40,42,14 등 11개이다.
각각 50% 이니45까지의 숫자 중에서 1등에 당첨된 숫자 상위 22개 안에는 좋은 숫자와 나쁜 숫자가 각각 반반이라는 뜻이다.
즉 좋은 숫자의 역할을 찾을수가 없으며 특히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에 좋은 숫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8%인 점을 감안하면 로또 1등의 담첨번호 중에는 좋은 숫자보다는 나쁜 숫자의 역할이 더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각각의 숫자에는 自立頭領運(자립두령운)이니 立身蓄財運(입신축재운)이니 하여 그 의미에 따른 길흉를 보게 되겠지만 어떤 의미가 되었든지 단순한 숫자가 행운을 주는 로또에서 좋은 기운으로 좋은 역할을 해준다는 숫자의 역할이 무의미하다는 분석자료는 자아字我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