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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차별한다는 것은 나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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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07-11-30
- 조회수 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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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로부터 차별받는다는 것은 나를 힘들게합니다.
능력이나 하는 일이 달라서 당연히 받게 되는 차별이라면 그래도 견딜만 하겠으나, 능력도 같고 하는 일도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유없이 차별을 받는다는 것은 참기 힘든 일입니다.
그냥 참기 힘든 정도가 아니라 온몸에 힘이 쫙 빠지고 매사에 의욕을 잃게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쁜 영향을 주는 '차별'이 주변 어디에서나 일어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직장에서, 사회에서, 집단에서, 심지어는 가정내에서도 알게모르게 흔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원숭이도 차별은 싫어한답니다.
미국의 에모리대학의 메간 밴 월컨튼 교수와 조지아 주립대학의 사라 부로스논 박사가 원숭이에게 먹는 음식을 가지고 실험을 하였습니다.
같은 음식을 똑같이 나누어 주었을 때와, 좋아하는 정도가 각기 다른 음식을 나누어 주면서 그 양까지도 차별을 해본 결과, 같은 음식을 나누어 줄 때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차별하여 음식을 나누어 주었을 때엔 차별을 받은 원숭이 집단은 차별적 대우에 크게 반발하며 광분에 가까운 분노를 나타내었답니다.
직장인 들은 월급봉투가 두꺼워지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일하고 받는 급여가 많은 곳을 찾아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월급봉투가 두꺼워지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그보다 훨씬 더 남과 차별대우 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월급봉투에 코가 꿰인 사람은 울며겨자먹기로 살수도 있겠으나, 울면서도 겨자를 먹어야 하는 그 사람의 심정만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살다보면 개개의 차이를 인정해야하는 일이 많습니다. 어찌보면 이러한 차이를 인정한다는 것이 사회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아字我가 이곳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차별'이란 것 하고는 다른 것입니다.
'차별받기 싫으면 인정받으려고 노력하라'가 아닙니다.
삿된 생각을 가지고 상대를 업수이 여기며, 납득할만한 이유없이 상대를 구분하여 대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하는 입장에서야 자기 마음대로 하는 일일수는 있겠으나, 대함을 받는 입장에서는 마음의 상처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남에게 차별하여 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겨 주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마음까지도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귀한 일이 될 것입니다.
자아字我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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